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

통증은 몸이 아니라 뇌가 만든다?|『고통의 비밀』 서평, 우리가 통증을 오해하는 이유

by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2026. 6. 30.

"통증은 상처의 증거가 아니라,
몸을 보호하기 위한
뇌의 신호일 수 있다."

 

우리는 평생 이런 믿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아프면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 생각을

완전히 뒤집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몬티 라이먼의『고통의 비밀』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통증을 설명하는

건강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몸과 뇌, 그리고 마음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신경과학과 의학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책입니다.

 

읽고 나면 "통증"이라는 단어의

의미 자체가 달라집니다.

 

고통의 비밀 책 표지 이미지

 

우리는 왜 아프다고 느낄까?

 

생각해 보면 이상한 일들이 많습니다.

 

넘어진 아이가 울지 않다가

피를 본 순간 갑자기 울음을 터뜨립니다.

 

축구 선수는 경기 중 심하게 다쳐도

계속 뛰다가 경기가 끝난 뒤에야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MRI와 CT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몇 년 동안 통증을 호소합니다.

 

반대로 큰 부상을 입었는데도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고통의 비밀』은

그 답을 아주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통증은 몸이 아니라

뇌가 만드는 경험이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은 이것입니다.

통증은 몸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뇌가 만들어내는 경험이다.

 

물론 몸이 다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프다'는 느낌은 결국 뇌가

최종적으로  판단해서 만들어내는 결과입니다.

 

뇌는 끊임없이 질문합니다.

  • 지금 위험한가?
  • 몸을 보호해야 하는가?
  • 움직이면 더 다칠 가능성이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예'라면

뇌는 통증이라는 경고를 보냅니다.

 

즉,

통증은 상처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보호 시스템인 것입니다.


검사에서는 정상인데

왜 계속 아플까?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경험을 합니다.

 

병원에서는

  • MRI 정상
  • CT 정상
  • 혈액검사 정상

이라는 결과를 듣습니다.

 

그런데도 통증은 계속됩니다.

그래서 더 불안해집니다.

 

'혹시 의사가 놓친 병이 있는 건 아닐까?'

 

『고통의 비밀』은 이런 현상을

뇌의 과잉 경보 시스템으로 설명합니다.

 

뇌가 몸을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실제 조직 손상이  거의 없어도

통증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거짓 통증이 아닙니다.

통증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다만 그 원인이 반드시 현재의 조직 손상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통증을 키우는 진짜 원인은

두려움이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공포와 불안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사람은 통증보다 통증에 대한 해석 때문에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혹시 암이면 어떡하지?"
  •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
  • "움직이면 더 망가질 거야."

이런 생각이 반복될수록 뇌는

"아직 위험하다." 라고 판단합니다.

 

그러면 통증은 더욱 커집니다.

 

반대로 위험이 줄었다고 판단하면

뇌는 경보를 낮추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만성 통증 치료에서

심리적 접근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통증은 착각일까?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오해합니다.

"뇌가 만든다면 결국 착각 아닌가요?"

 

아닙니다.

 

통증은 결코 거짓이 아닙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경험입니다.

 

다만 통증의 강도가 항상 손상의 크기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과거의 경험, 스트레스, 불안,

기억, 환경 등을 종합해서

통증을 만들어냅니다.

 

즉,

통증은 몸의 상태만이 아니라

삶 전체를 반영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고통의 비밀』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교훈

 

이 책은 말합니다.

고통을 무조건 없애려고만 하지 말라고.

먼저 이해하라고.

 

통증은 적이 아니라,

나를 보호하기 위해

작동하는 경보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통증을 단순히 심리적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갑작스럽거나 심한 통증,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통증, 신경학적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와 검사가 

우선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충분한 검사 후에도 원인을 찾지 못한

만성 통증이라면,  뇌와 신경계의

작동 방식까지 함께 이해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

다음과 같은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만성 통증으로 힘든 사람
  •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는데 계속 아픈 사람
  • 통증과 불안이 함께 반복되는 사람
  • 뇌과학과 심리학에 관심 있는 사람
  • 몸과 마음의 연결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
  • 건강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은 사람

오늘의 한 문장

고통은 우리를 괴롭히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이 문장을 이해하는 순간,

통증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집니다.

 

우리는 평생 통증을 없애야 할

적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고통의 비밀』은 말합니다.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이며,

생존을 위한 가장 오래된 보호 장치라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두려워하기보다

이해하려는 태도. 어쩌면 진정한 회복은

그 순간부터 시작되는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우리는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기억해야 합니다.

통증은 언제나 고통의 끝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보내는 중요한 메시지

일 수 있습니다.

 

질문 이미지

 

Q.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데도

통증이 있을 수 있나요?

 

네. 조직 손상이 명확하지 않아도

뇌가 위험을 감지하면

실제 통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통증이나 심한 통증은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Q. 통증은 모두 심리적인 문제인가요?

 

아닙니다. 통증은 실제 신체 손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통증의 강도와 지속성은

신체 상태뿐 아니라  뇌의 해석,

스트레스, 불안 등의 영향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Q. 『고통의 비밀』은

어떤 사람에게 도움이 되나요?

 

만성 통증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

원인을 찾기 어려운  통증으로 고민하는 사람,

뇌과학과 심리학을 바탕으로 건강을

바라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